주식 차트 보는법 (이평선-5일선, 20일선, 60일선)

주식 차트 보는 법 (이평선)

주식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20일선을 지지해야 한다.' 일 것입니다. 오늘은 20일선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평선을 통해 주식 차트 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이평선

이평선이란 이동평균선의 줄임말로 각 주기에 따른 주가의 평균 이동선을 의미합니다. MTS를 일봉으로 셋팅 후 차트 페이지에서 설정> 오버레이> 주가 이동평균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창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증권사별로 MTS 설정 방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주가이동평균 세부 설정을 보면 몇 개의 캔들을 기준으로 할지 그리고 선의 색상은 어떤 색으로 할지 선택이 가능하므로 본인이 원하는 기준과 색상을 선택하여 설정하면 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주기와 선색을 선택하면 차트에 5일/20일/60일/120일 선이 나타나게 됩니다.

<Fig. 1> 이동평균선 설정 방법

 

기본적으로 이평선은 5일선(1주일 기준), 20일선(1달 기준), 60일선(1분기 기준), 120선(반기 기준)으로 설정합니다.

이평선 5일선이라 함은 캔들 5개(5 거래일)의 종가를 평균 낸 값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선을 연결하면 5일 평균 이동선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평선 20일선은 캔들20개(20 거래일)의 종가 평균을 선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60일, 120일 선도일선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투자자분들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지표이므로 반드시 설정한 후에 참고하면 됩니다.

 

 

2. 이평선 활용 방법

이평선은 각 주기별 평균값을 나타내는 값들을 연결한 실선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세를 판단할 때 20일선과 60일 선을 주로 참고하고, 5일선의 경우에는 주기가 짧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평선이 위에서부터 5일선, 20일선, 60일선, 120선 차례로 배열이 되어있는 것을 정배열이라 부르고 그 반대로 120선, 60일선, 20일선, 5일선 순서로 역으로 배열돼있는 것을 역배열이라고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정배열에서는 각 이평선은 주가가 빠지는 것을 지지하고 반대로 역배열에서 각 이평선은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저항한다고 해석합니다.

 

3. 정배열

아래 <Fig. 2-1>의 2018년 네패스 주가는 정배열의 적합한 예시입니다.

 

<Fig. 2-1> 이동평균선 정배열

 

ⓐ정배열 상승구간을 보면 5일선-20일선-60일선-120일선-240일선이 위에서부터 정배열로 배열이 되어 있습니다. 이때 캔들과 5일선은 20일선을 터치하면서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20일 평균선은 20일 동안 매수한 사람들의 평균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 주가를 떨어뜨리기 싫은 심리가 담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또한 캔들 위로 주가 상승을 저항하는 물량도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승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20선 밑으로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면 손절하는 불안감에 손절하는 사람들도 많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와 같이 이탈 구간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지지선인 60일 선까지 주가가 빠질 수 있음을 항상 염두해야 합니다. 방송의 전문가나 유투버들이 ‘20일 지지선 뚫리면 60일선까지 빠질 걸로 봐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장 내일, 다음주 주가를 아무도 정확하게 맞출 수 없습니다. 각자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를 만들어서 예상하는 것일 뿐입니다.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걸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 되었을 겁니다.

 

4. 역배열

2019년~2020년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역배열을 설명하는데 매우 적합한 예시입니다.

 

<Fig. 5-2> 이동평균선 역배열

 

<Fig. 2-2> SK하이닉스의 경우 ⓐ역배열 하락 구간에서 계속해서 60일선에 저항을 받아 위로 돌파하지 못하고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게 됩니다. 이때는 아래쪽으로 지지선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어디까지 빠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와 같이 주가의 반등이 시작되고 20일선을 돌파하게 되면 다시 20일선이 지지선이 되어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Tip!) 이처럼 이평선은 주가를 지지하거나 저항하는 지점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확률을 50%를 약간 넘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러한 패턴을 예측하여 지지하는 듯 보이다가 갑자기 이탈시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평선의 지지/저항은 개념으로 알고 있고 공식처럼 100% 신뢰하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거래량, 매수주체, 기업분석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평선을 활용하여 주식 차트를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평선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면 반복해서 글을 읽어보고 본인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차트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투자자이지만, 매수와 매도할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이평선의 개념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