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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상식

주식 VI 발동 (VI,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주식 용어 정리)

by 경자의 꿈 2021. 8. 3.

 

주식 VI 발동 (VI,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오늘은 주식 VI 발동과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VI는 익숙하지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라는 용어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정규 거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호가로 거래가 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더믹 때는 프로그램 매매가 멈춰서 주식 호가창이 마치 멈춰있는 듯한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주식 VI 발동,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주식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VI(Volatility Interruption) : 변동성완화장치

주식 VI 발동란 변동성 완화장치가 활성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별종목의 체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주가가 급변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2분간 단일가 매매 임의연장 30초의 냉각기간을 진행하는 가격 안정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서 주가가 갑자기 오르니 투자자들이 흥분된 상태로 특정 종목을 매수해서 주가가 폭등/폭락하는 것은 완화시켜주는 장치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VI 정적VI 동적동적 VI 2가지로 구분할 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은 정적VI라고 보면 됩니다.

주식 유튜브 채널이나 주식을 좀 잘 아는 지인들이 주가가 급등할 때 'VI 걸리겠는데?'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정적 VI는시초가 대비 10% 급등/급락하는 경우 발생하며 2분간 단일호가로 매매가 진행됩니다. 정적 VI <Fig. 1>에서처럼 MTS>주식현재가>호가 페이지 우측상당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Fig. 1>  정적VI 확인 방법

 

동적 VI는 직전 체결 가격을 기준으로 2~3%(거래시간에 따라 다름) 이상 벗어나는 경우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A기업의 주가가 5,000원이었는데 다음 호가 체결이 5,150원이 되었다고 하면 이때 동적 VI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물며 거래량이 거의 없는 종목이어야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가 5,000원에서 중간 호가가 없이 다음 호가가 5,150원이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적 VI와 동적 VI의 발동 조건과 발동이 되는 %를 아래 <Table 1>에 명시에 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Table 1>  정적/동적 VI 발동 조건 및 발동 %

 

(Tip!) 앞서 배운 동시호가 매매처럼 가짜 주문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VI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주가는 폭등할 수도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한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한두 번 VI가 걸렸을 때 매매해서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물리거나 손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2.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란 전기 회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하듯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 제도'라고도 불립니다.

 

3단계로 나뉘며 1단계와 2단계는 발생 시점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거래가 20분 중단되고 이후에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단계의 경우에는 당일 장이 완전히 종료됩니다.

 

<Table 2>  서킷브레이커 1~3단계 비교

 

국내 코스피/코스닥도 2020319일에 코로나 팬더믹 사태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이력이 있습니다.

아래 <Fig. 2>는 당시 코스피 주가가 얼마나 급격히 빠졌는지 볼 수 있는 차트입니다. 당시 한 달 만에 주가가 반토막을 넘어 -60~70%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를 경험했던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Fig.2>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사례 (2020.03.19)

 

 

3. 사이드카

사이드카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일반 주식시장이 아닌 ‘선물’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사전적 정의로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현물이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코스피/코스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선물은 정해일 일자에 정해진 가격으로 상품을 인수/인도하는 약정거래를 의미합니다. 선물은 코스피 200 선물,종류로 구분됩니다. 선물지수는 MTS> 지수 종합> 주요 지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Fig. 3>  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지수 확인 방법

 

 

사이트카는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 200 선물은 5% 이상, 코스닥150선물은 6% 이상 급등/급락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때 선물시장 급등은 매수 사이드카로 프로그램 매수가 정지되고 선물시장의 급락은 매도 사이드카로 프로그램 매도가 정지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프로그램 매매는 설정해 놓은 조건에 부합하면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 혹은 매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주제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202003월에 사이드카를 경험했습니다. 아래 <Fig. 4>에 당시 뉴스를 캡처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Fig. 4> 코스피 ,  코스닥 매수 / 매도 사이드카 발동 기사

 

오늘은 주식 VI 발동과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의 주식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상승하는 VI는 매우 반갑지만 하락할 때의 VI는 굉장히 겁이 납니다. 그러나 주식에서 VI가 발동하면 흐름을 전환시켜서 추세가 반대로 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VI가 상한가라는 생각을 하시면 안 됩니다.

 

주식 용어들이 굉장히 많고 어렵지만 하나씩 배워나가면 충분히 이해하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들 포기하지 마시고 포스팅을 하나씩 꼼꼼하게 읽어보고 본인 것으로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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