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석열 관련주 가비아 매도 이유

 

오늘은 윤석열 관련주로 편입된 가비아를 매도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 가비아가 윤석열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가비아를 6개월이 넘게 보유하고 있었는데 어제 전량 매도했습니다. 가비아의 성장성은 현재 주가보다 높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가비아를 전량 매도한 이유가 몇 가지 있었고 오늘은 그 이유들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비아를 매수한 포인트에 대해서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가비아 기업분석 포스팅을 한 후 정확히 4일 만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가비아 기업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셔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가비아 매도 이유


https://ecodream.tistory.com/21

 

[공공클라우드 관련주] 도메인 사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IDC까지? 가비아

본 블로그는 투자를 추천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며, 모든 매매는 본인 스스로가 책임져야합니다. ​ 가비아 클라우드, 호스팅(쇼핑몰)/도메인/솔루션 사업 ​ ​ 가비아는 인터넷 인프라 서

ecodream.tistory.com

 

1. 정치 테마주는 너무나 위험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테마주 기업 중에 제대로 된 기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윤석열 관련주 중에서 실적이 괜찮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또한 정치테마주는 단기간 급등이 가능하지만 그 지속성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급등 후 조정이 굉장히 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가비아를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2. 가비아 감사와 윤석열의 식사

가비아의 대표이사였다면 저는 지속 보유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비아에서 감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윤석열과 독대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가비아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참 웃기죠. 실질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만약 가비아의 대표를 만났고 대표와 가비아가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책적인 대화였다면 무조건 홀딩했을 것입니다.

 

3. 급등하는 종목은 그 하락폭도 매우 크다.

최근 급등하는 종목들이 몇 배, 몇십 배 오르는 경우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식을 경험한 후에 급등한 종목은 반드시 조정이 오고 그 과정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다음날 반짝 5~10% 상승 후에 다시 하락하는 패턴이 많았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그 리스크를 안고 가기 싫었기 때문에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저는 과거에 국일제지를 보유하고 있었고 국일제지가 상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분명히 10% 정도 상승을 할 테니 5% 정도에서 매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국일제지는 순식간에 폭락을 했고 올랐던 주가를 모두 반납하였습니다. 국일제지 관련 차트는 아래 사진을 클릭해보시면 잘 보실 수 있습니다.

주식은 확실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처럼 될 것 같지만 절대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수익률에 만족하면서 주식을 계속해야 합니다. 본인의 가치관을 잘 정하셔서 매매하시기를 바랍니다.

국일제지 차트

 

4. 외국인 기관의 대량 매도

저는 어제 가비아가 상승할 때 18,000원 중반부터 분할 매도했습니다. 이유는 프로그램 매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장이 종료하고 투자자 매도를 확인해 보니 외국인은 63,577주, 기관은 119,561주를 순매도하였습니다. 좋은 이슈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했다면 지속 보유가 맞을 수 있지만 기관과 외인이 대량 매도하는 시점에서 단기간 조정이 오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기관이 올해 산 물량 중에 20만 주는 남아있습니다. 이 물량을 언제 털지 잘 지켜보세요.

가비아 투자자별 매매

 

5. 가비아의 사업 관련된 이슈였다면 매도하지 않았다.

만약 가비아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된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다면 저는 일부만 매도했을 것입니다. 만약 IDC 관련된 기사로 상한가를 갔다면 저는 30% 정도만 매도하고 나머지는 홀딩했을 거예요. 그러나 단지 윤석열 관련주라서 상한가를 갔기 때문에 저는 전량 매도를 했습니다.

 

6. 재매수?

우선 저는 이번에 가비아를 매도해서 약 43% 정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6개월 정도 보유했는데 버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17,000원이 넘었을 때도 매도하지 않았는데 주가가 다시 14,000원대로 떨어지고 주가는 지지부진했습니다. 결국 잘 버텨서 수익실현을 해서 기분이 좋네요.

가비아 수익


제가 가비아를 평가했을 때 이 기업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Internet Data Center를 설립한다고 밝혔고 내년에 완공 예정입니다. 이 IDC가 만들어지면 매출이 엄청나게 증가할 것입니다. 현재 가비아는 어제 상한가를 기록해서 멀티플 10 정도 수준입니다. 그 전날에는 상당한 저평가 구간이었죠.

저는 가비아의 클라우드와 IDC 사업이 앞으로 엄청나게 성장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비아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번 포스팅 내용을 참고해보시면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닙니다. 국가에서 인증을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비아의 주가가 많이 빠지고 조정구간이 온다면 다시 매수할 계획입니다. 만약 제가 생각한 주가가 안 온다면 절대 사지 않을 거예요. 추격매수만큼 위험한 건 없습니다.

저는 주식을 바닥에서 쌀 때 사고 잘 버텨서 수익을 실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 가치관이기 때문에 저는 이 방법을 계속해서 고수할 것입니다.

아마 물리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잘 판단해보세요. 왜 이 기업을 샀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생각했던 이슈가 사라졌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잘 판단하셔서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