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차 접종 후기
저는 이번 주 화요일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화이자 2차 접종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화이자 2차 접종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백신 접종한 지 3일 차가 종료된 시점입니다. 접종 직후부터 3일 차까지 제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이자 1차 접종과는 차원이 다르게 아팠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차이가 매우 큰데 저의 경우는 잠을 못 잘 정도로 몸살 기운이 나타났는데 접종부위만 뻐근하고 다른 부작용이 없는 지인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개인 편차가 크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제 증상과 대처를 참고하셔서 2차 접종 후에 몸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백신 접종 기관 선택
저는 1차 접종은 접종센터에서 접종하였고 2차 접종은 잔여백신으로 소아과에서 접종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진료해서 그런지 굉장히 친절하고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접종 센터는 시스템화가 잘 돼있어 기계적인 면이 많았는데 소아과는 질문도 잘 대답해주시고 접종도 부드럽게 해 주셨어요. 그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화이자 2차 접종 (1일차)
- (10시) 접종 후 15분간 대기했는데 큰 문제가 없어 귀가 조치했습니다.
- (13시) 점심으로 맥도널드 햄버거랑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쉬었습니다.
- (14시) 팔이 뻐근해지기 시작합니다. 화이자 1차 접종보다 증상이 빨리 나타났어요.
- (14시~18시)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손에 힘이 잘 안 들어가고 맞은 부위가 더 뻐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엄청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 티브이 보면서 쉬었어요.
- (23시) 항상 옆으로 누워 자는 잠버릇이 있는데 접종 부위가 신경 쓰여 불편했습니다.
화이자 2차 접종 (2일 차)
- (1시) 잠이 든 지 2시간도 안돼서 근육통 때문에 잠이 깼습니다. 통증이 심해서 잠을 다시 잘 수 없을 정도로 아팠어요. 머리에 큰 두통이 2번 정도 충격이 왔고 등근육에 몸살 기운으로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 (8시) 새벽에 오한이 와서 잠을 거의 못 잤고 근육통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식욕이 없고 손에 힘이 안 들어갔습니다.
- (10시) 2일 차는 재택근무였는데 몸이 아파서 일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등이 많이 아팠고 오한과 두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 부위는 크게 아프지 않았어요.
- (12시~13시) 몸이 너무 아파서 점심은 안 먹고 잤는데 이후에도 몸이 너무 아프고 두통이 지속됐습니다.
- (15시)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결국 타이레놀 1알 복용했고 1시간쯤 지나고 나니깐 통증이 많이 줄었었습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괜찮아졌습니다.
- (19시) 기침을 하면 온몸이 아프고 뇌가 울리는 통증이 있었는데 약을 먹기 전보다는 확실히 통증 정도는 줄어들었습니다.
- (22시) 입맛이 계속 없었는데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서 억지로 밥을 먹었습니다. 몸에 약기운이 떨어지면서 다시 몸살 기운이 생기고 접종 부위 겨드랑이가 아팠어요.
화이자 2차 접종 (3일 차)
- (2시) 오한기가 안 없어져서 보일러를 틀고 잤습니다. 약 때문인지 잠은 잘 잤습니다.
- (8시) 회사에 출근했는데 피곤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을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이후에 타이레놀은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 (12시) 일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으나 식욕이 없었는데 억지로 밥을 먹고 커피도 한잔 마셨습니다.
- (14시) 점심이 잘못된 건지 백신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을 3번이나 다녀왔습니다.
- (18시) 식욕이 계속 없어서 저녁은 먹지 않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 (20시) 중간중간 두통이 발생하고 피곤함은 지속되었고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견과류랑 과자를 먹었습니다.
- (24시) 큰 통증은 없고 일상생활에는 지장은 없지만 운동이나 술은 한동안 금지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확인하기 (홈페이지)
저와 같이 백신 부작용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실 것 같습니다. 저는 화이자 1차 접종 때는 부작용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래 화이자 1차 접종 후기와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자 1차 후기, 만성 두드러기 보유자 (tistory.com)
1차 때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던 분들도 저처럼 2차 접종 때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타이레놀을 꼭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아프면 타이레놀 그냥 드세요. 약 먹어도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세상입니다. 안 아프셔도 주기적으로 하루에 최소 2번은 타이레놀 드세요. 3일까지만 드셔도 큰 통증 없이 2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화이자 2차 접종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1차 접종 때 부작용이 없어서 2차 때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제 착각이었습니다. 다행히 타이레놀을 미리 사놨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이자 2차 접종을 앞두신 분들은 꼭 타이레놀을 미리 구매해두셨다가 접종하시고 6~8시간 가격으로 복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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