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이디피 주가 전망 및 기업 분석
오늘은 2차전지 부품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신이디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향후 미래 먹거리는 배터리 산업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차전지 관련주 중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지 관련 부품주 상신이디피(상신EDP)의 투자포인트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 상신이디피 기업 소개 (상신EDP)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를 담는 CAN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2차 전지는 스마트폰, 테블릿PC,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IT 기기의 배터리로 사용되며, 최근 가장 HOT 한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그리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신이디피는 이러한 2차 전지의 부품(CAN)을 생산하여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2. 상신이디피(상신EDP) 투자 포인트 5가지
① 2차 전지 관련주 중에 가장 저평가 되있는 종목 중 하나
② 향후 지속적인 매출/영업이익 성장
③ 삼성 SDI향 납품 물량
④ 현대차 - 삼성SDI 협업 (E-GMP 3차 물량)
⑤ 삼성SDI - 테슬라 파워월 공급
⑥ 삼성SDI의 미국 진출
① 2차 전지 관련주 중에 가장 저평가 되있는 종목 중 하나
- 2차전지 완성업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 2차전지 소재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천보, 대주전자재료, 일진머터리얼즈 등)
- 2차전지 부품주 (상신이디피, 신흥에스이씨, 나라엠앤디, 삼진엘앤디, 상아프론테크 등)
위의 2차 전지 관련주들은 보통 멀티플 50배 이상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2차전지 부품주들은 완성업체/소재주에 비해 기술적 혜자가 없기 때문에 저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신이디피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종목 중에 2차전지 CAN을 만드는 업체는 3곳이며 상신이디피, 신흥에스이씨, 나라엠앤디가 이에 해당됩니다. 저는 이 중에 멀티플 10배 수준으로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상신이디피라고 생각됩니다.
2020년 연간 매출/영업이익 예상치 및 시총은 아래와 같다. (2021.05.26 기준)
② 향후 지속적인 매출/영업이익 성장
향후 2차 전지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성장할 것입니다. 2020년 기준 전기차 비율은 3% 수준이고,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에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교체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2차전지의 모든 분야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신이디피 또한 올해 2021년 예상 영업이익은 270억으로 2020년대비 50%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4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상신이디피는 헝가리에 2공장 증설을 통해 이윤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래 기사 참조) 헝가리에는 삼성 SDI등 다수의 2차전지 업체 공장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습니다.
http://www.businessplus.kr/news/articleView.html?idxno=32189
③ 삼성 SDI향 납품 물량
상신이디피를 이야기 할때 삼성 SDI를 제외하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신이디피에서 생산되는 2차전지 부품 중 90%가 삼성SDI로 납품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삼성SDI의 성장이 상신이디피의 성장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상신이디피는 최근 천안으로 본사를 옮기는 등 삼성 SDI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277126625706600&mediaCodeNo=257&OutLnkChk=Y
2021년 하반기부터 삼성SDI는 미국의 픽업트럭 제조사인 리비안과 BMW의 전기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게 됩니다. 하반기부터가 진짜 매출이 급상승하는 구간이라는 거죠.
4. 삼성SDI - 폭스바겐 배터리 납품 가능성
폭스바겐의 배터리 데이 이후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는 각형의 2차전지를 사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 삼성SDI를 제외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러나, 삼성SDI의 주가는 잘 버티다가 결국 지속적인 하락으로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각형을 채택하여 삼성SDI의 수혜를 예상했으나, 폭스바겐이 스웨덴의 노스볼트와 중국의 CATL의 제품으로 기존 파우치형 2차전지 배터리를 대처할 것이라는 기사가 쏟아지면서 삼성SDI의 주가도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노스볼트는 이차전지 산업에 뛰어든지 얼마되지도 않은 초보 입니다. 과연 폭스바겐의 예상처럼 노스볼트의 배터리로 전량 대처가 가능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삼성SDI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현재 전기차의 원가 중 배터리가 절반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노스볼트의 원가경쟁력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번 "폭스바겐 배터리데이 발표"와 관련된 포스팅을 작성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https://ecodream.tistory.com/13
⑤ 삼성SDI - 테슬라 파워월 공급
삼성 SDI의 주력 상품중 하나가 에너지 저장장치(ESS)인데, 과거 화재 이슈 등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 겪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분기 부터 지속적으로 테슬라의 파워월(테슬라의 ESS 장치 명칭)에 재 납품에 대한 이슈가 나오고 있었고 2021년 1/11일에 삼성SDI가 테슬라에 ESS용 2차 전지를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사로 나왔습니다.
이 때 상신이디피가 시간외 상한가(+10%)로 마감한적이 있습니다. 이 포인트가 왜 중요하냐면 전기차용 중대형 각형 CAN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전기차의 수요증가로 상신이디피 공장 가동률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0년 3분기에 원형 CAN의 경우 공장 가동률이 줄어든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ESS에는 원형 2차전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큰 호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동률 향상에 따른 매출 확대 및 원가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⑥ 삼성SDI의 미국 진출
최근 가장 이슈중 하나인 삼성SDI의 미국 진출설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삼성SDI만 유일하게 배터리 셀공장이 미국에 없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되고 나서 국제적인 흐름은 상당히 바뀌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2023년까지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세제혜택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https://economist.co.kr/2021/05/25/industry/normal/20210525173300270.html
삼성SDI가 미국에 진출한다면 상신이디피와 신흥에스이씨는 반드시 따라갈 것입니다. 과연 이때도 상신이디피의 주가 변화가 없을까요? 투자는 각자의 판단이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셔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3. 상신이디피 투자 리스크
모든 종목을 분석하다보면, 단점이 장점에 가려져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① 기술 진입장벽이 낮다.
다른 소재주와는 다르게 부품주는 장치 산업이기 때문에 기술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야합니다.
② 수주 계약이 아닌, 상시 판매
보통의 기업은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동안 계약수량만큼의 제품을 납품을 하지만 상신이디피의 경우에는 계약이 아닌 수시로 오더를 받아서 제품을 납품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보장된 것이 그만큼 적을 수 있습니다. (삼성SDI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함.)
③ 적어지는 전해액 함량, 그리고 전고체 전해질 개발
배터리가 작아지기 위해서는 전해액양이 줄어들고,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고체 전해질을 개발하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CAN은 부피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④ 삼성SDI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삼성SDI 향 제품이 80% 이상으로 삼성SDI에 의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삼성SDI의 이슈에 따라 크게 휘청거릴수 있습니다.
⑤ 2차전지 간접주 이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꾸준한 성장과 우수한 매출/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상당히 소외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점이 아쉽습니다.
4. 나의 매수 시점 그리고 매도 시점
저는 2020년 9월 말부터 분할 매수를 해왔습니다. 수량은 말할수 없지만, 현재 평균 단가는 12,300원입니다. 1/8일에 15,700원에 30% 물량을 매도하고 15,000원 부근에서 판 물량의 50%를 다시 매수 했습니다. 이후, 1/12일 16,600원까지 상승했을 때 vi 걸리면 절반 매도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상승을 못하고 떨어지는 바람에 매도하지 못했습니다.
17,000원을 돌파했을 때도 목표가가 전고점인 18,000원 중반이었기 때문에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때 안판것을 후회합니다. 그렇지만 고점에서 팔수 있는 실력이나 운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때 팔고 다른종목을 매수했어도 분명히 물렸을 것입니다.
현재 저의 목표가는 18,000원(1차) - 20,000원(2차) - 24,000원(3차) 으로 생각했으나 시장의 유동성이 매우 커서 고민이 많습니다. 현재 상신이디피 주가도 힘을 못쓰고 있어서 좀더 기다려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공매도가 시작되고 이상할 정도로 배터리쪽으로 공매도가 많이 몰려있습니다. 상신이디피는 공매도 대상은 아니지만 2차전지 ETF, 이차전지 관련주로 묶여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네요.제가 상신이디피를 매도 후에 댓글로 매도가와 수익율을 남겨놓겠습니다.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싸게사서 비싸게 파세요. 투자는 싸게 사는것 그리고 그 종목에 대한 믿음으로 무거운 엉덩이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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