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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주가 전망, 진짜는 파킨슨 치료제

카이노스메드 주가 전망

지난주 에이즈 이슈로 주가가 28%나 상승한 카이노스메드의 메인 파이프라인은 에이즈가 아닌 파킨슨 치료제입니다. 최근 카이노스메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에이즈가 카이노스메드의 주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에이즈 치료제는 이미 6월에 중국에서 승인이 났던 사안이고 9월 말에 화학연구원에서 성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이슈가 부각이 되었습니다. 기존 투자자들은 알고 있던 이슈였던 거죠.

 

썸네일
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의 진정한 가치는 파킨슨 치료제인 KM-819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이노스메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KM-819에 대한 진행사항과 에이즈 치료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1. 파킨슨 치료제 2상 IND

카이노스메드는 2018년부터 파킨슨 치료제에 대한 2상이 진행된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2상 IND도 시작이 안되었죠. 수년간 투자해온 투자자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런데 파킨슨 치료제인 KM-819가 9월 말에 미국의 자회사로 기술이전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큽니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10월 중으로 KM-819에 대한 파킨슨 2상 IND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3년간 기다렸던 이슈가 드디어 시작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카이노스메드의 평가는 다시 재고되어야 합니다.

 

파킨슨 치료제 시장
파킨슨 치료제는 2016년 31억 달러(3조 원 이상)에서 2026년 88억 달러(10조 원 이상)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고 증상 완화제만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킨슨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감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부터-2026년까지-파킨슨-치료제의-전세계-시장규모를-나타낸-그래프
파킨슨 치료제 시장 전망 (출처-카이노스메드 IR자료)

 

2. 다계통위축증(MSA) 2상 IND

다계통 위축증은 영문으로 Multiple System Atrophy라고 불리는 희귀 질환입니다. 파킨슨병과 비슷한 운동장애 증세로 급격한 증상 악화로 발병 5년 후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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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다계통위축증 (출처-카이노스메드 IR자료)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인 KM-819의 적응증 확대로 MSA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2상 IND를 제출하였고 이미 두 차례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정상으로는 곧 나와야 하는데 수정 작업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정보다 1달가량 지연되고 있는데 MSA 2상 IND 승인도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3. 에이즈 관련 향후 계획

에이즈는 이미 올해 6월에 중국 장수아이디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고 중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카이노스메드는 장수아이디에서 판매한 에이즈 치료제 ACC007에 대한 매출의 2%를 로열티로 지급받게 됩니다.

 

카이노스메드에서-개발한-에이즈-치료제의-장점을-나타낸-그림
카이노스메드 에이즈 치료제 장점 (출처-카이노스메드 IR자료)

 

올해는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내년부터는 기대해 볼만합니다. 매출이 거의 없는 신약 개발사에게는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도나 브라질 등 에이즈 환자가 많은 개발도상국에도 에이즈 치료제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장수아이디와 '카이디아'라는 합작사를 홍콩에 설립했습니다.

 

카이디아를 통해 전 세계 에이즈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와는 별도로 카이노는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3의 국가에 에이즈 치료제(KM023)를 기술 이전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들은 바는 없지만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카이노스메드 주가 전망 확인하기

 

 

카이노스메드는 작년 7월 고점인 6730원을 기록하고 1년 넘게 주가가 하락만 했습니다.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중국 승인 지연과 파킨슨 2상 IND 일정 지연 등 계속해서 일처리가 늦어졌는데요.

 

카이노스메드의-월봉-차트
카이노스메드 차트(월봉)

 

주주로서 상당히 답답하고 주가가 2천 원대로 빠졌을 땐 하늘이 무너지는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매도 시점은 KM-819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는 시점입니다.

 

저는 이 종목을 매수하고 공부하면서 5년 정도를 생각했는데 벌써 매수한 지 4년이 됐네요.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6730원의 고점을 찍었을 당시 주가가 2만 원까지 금방 갈 것 같았는데 개인의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은 늦어지긴 했지만 에이즈 치료제는 결국 개발에 성공했고 파킨슨 2상도 곧 IND를 제출합니다. 또 MSA 2상 IND도 승인될 것이고요.

 

이번 파동의 고점은 파킨슨 2상 IND 승인과 VC 투자금 유입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2500만 달러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하고 싶다는 투자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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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주요 파이프라인 (출처-카이노스메드 IR자료)

 

오늘은 카이노스메드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카이노스메드에 투자한 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주가가 3배 이상 올랐을 때도 매도를 안 했고 오히려 물량을 늘리다 보니 평단가가 많이 올라와있네요. 그래도 결국 저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기업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이번엔 작년이나 올해 상반기처럼 일정 지연 없이 제때 이슈가 나와서 주가가 부양했으면 좋겠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KM-819에 대한 기전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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