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 축소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 축소

2022년 전기차 1대당 지급받을 수 있는 보조금의 규모는 올해보다 100만 원가량 줄어들 예정입니다. 올해 전기차 구매 계약을 진행했지만 아직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22년 전기차 보조금을 위한 예산이 2021년 대비 180% 증가한 2조 8000억원으로 편성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지급되는 차량의 수는 2021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20만 7000대를 목표수치로 설정할 계획입니다. (2021년 전기차 등록 목표 대수는 10만 1000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기차 보급과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2022년 전기차 관련 예상 편성과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1대당 보조금 지급액 감소

환경부에서는 2022년 무공해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 11조 79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여기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에 투입되는 금액은 2조 8000억 원으로 2021년 예산보다 180% 이상 오른 금액입니다.

 

그러나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목표 대수는 20만 7000대로 2021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예산은 1.8배 올랐지만 지급대상이 2배가 증가했기 때문에 그 차액 만큼 전기차 지원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약 10% 정도 줄어든다고 계산했을 때 2021년 약 1000만원 가량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100만 원 정도 보조금이 줄어든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승용 EV 16만 5000대 (2021년 7만대)
화물 EV 4만 1000대 (2021년 2만 5000대)

 

지자체 보조금 감소

현재 서울시 기준으로 보조금은 최대 1000만 원입니다. 정부지원금 800만 원과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 200만 원으로 최대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이 400만 원으로 지금보다 2배가 높았습니다. 하반기에는 200만 원으로 조정이 되었는데 2022년에도 계속해서 지자체 보조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기차를 계약하고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차량 인도일이 2022년으로 넘어가게 되면 계약을 취소한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원금이 줄어들수록 전기차를 구매할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가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고 높은 차량 가격도 구매를 망설이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 보조금 차이

최근 제네시스 GV60이 출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당 차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V60을 기준으로 2021년 하반기에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은 200만 원이지만 대전시의 경우에는 지자체 보조금이 700만 원으로 서울시보다 500만 원이 높습니다.

 

제네시스 GV60의 모델과 지자체별로 보조금은 차이가 큽니다. 제네시스 GV60 구매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래 해당 차종의 모델과 지자체별로 지원되는 보조금에 대해 정리한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ecodream.tistory.com/214

제네시스 GV60 보조금 정보 확인

 

이와 같은 이유로 지자체별로 전기차 구매 수요가 굉장히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00만 원의 차이는 내연기관을 구매하려고 했던 소비자도 전기차로 수요를 돌릴만한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전기차 1대당 지원하는 금액을 낮추고 지원하는 대수를 늘리는 전략으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정책이 서울시의 전기차 보급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역 이전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점을 꼭 참고하셔서 전기차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 축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022년도 전기차 관련된 예산은 증가되었지만 개인이 실제로 혜택을 받는 보조금은 줄어들 예정입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할수록 보조금의 규모는 줄어들 것입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지금이 가장 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기차의 원가절감을 통한 판매 가격 할인과 정부의 보조금 축소 사이에서 어떤 시기에 전기차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