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이디피 주가, 아직 안오른 이차전지 관련주

상신이디피 주가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만 오른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다른 섹터가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이차전지주들은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조정이 안나온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조정이 나와도 금방 회복하는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도 아직 저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상신이디피인데요. 상신이디피는 제가 1년이 넘게 보유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상신이디피 주가

 

아직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오르지 않아서 조금 답답하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이 기업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목표가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상신이디피 뭐하는 기업?

상신이디피는 이차전지의 부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상신이디피는 각형과 원형 배터리의 CAN을 만드는 업체인데요. 주요 납품처는 삼성SDI입니다. 상신이디피는 TCC스틸로부터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받아 CAN형태로 만들고 이를 삼성SDI로 납품하게 됩니다.

 

상신이디피 주력 제품(각형CAN, 원형CAN, ESS Buster)

 

2. 삼성SDI의 최대 수혜주

상신이디피는 삼성SDI에서 사용하는 CAN의 80~90%를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삼성SDI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상신이디피도 비례해서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라는 것이죠.

 

배터리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고 삼성SDI도 올 하반기 BWM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에 각각 각형과 원형 배터리를 납품하기 시작합니다. 이제야 매출이 제대로 찍히는 시기가 온 것이죠. 앞으로 전기차가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삼성SDI와 상신이디피의 주가는 오르는 게 당연하겠죠?

 

3. 삼성SDI 미국 진출 신호탄

삼성SDI는 곧 미국에 공장 설립을 시작할 것입니다. 2025년부터 USMCA(미국, 캐나다, 멕시코 무역협정)가 발효되기 때문에 전기차 및 배터리 밸류체인이 미국 내 생산기지에서 반드시 생산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SDI는 올해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당장 내년부터 공장설립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삼성SDI는 세계 4위의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리비안과 테슬라에 납품해야 할 원형 배터리 공장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삼성SDI 미국 진출(리비안, 스텔란티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스텔란티스는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합작사를 설립한다면 1개의 공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올 하반기 납품 예정인 리비안의 전기차 배터리와 테슬라향 원형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1개의 공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삼성SDI가 가면 상신이디피도 따라간다.

삼성SDI와 상신이디피는 뗄라야 뗄수 없는 사업파트너입니다. 과거 삼성SDI는 일본에 의존하고 있던 배터리 CAN 기술을 상신이디피와 함께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상신이디피가 대부분의 배터리 CAN을 납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헝가리 삼성SDI 공장에도 상신이디피의 배터리 CAN을 사용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도 파트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SDI가 미국에 진출한다면 상신이디피는 무조건 따라갑니다. 

 

삼성SDI가 미국 진출을 한다면 그것은 아마존과 이미 10만 대 전기차 판매 계약을 한 리비안과 세계 4위의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의 배터리를 전부 납품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신이디피의 매출도 엄청나게 증가하겠죠? 이미 다 알고 있는 스케쥴링 매매입니다. 지금 주가가 바닥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분할 매수해서 수익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5. 노스볼트 배터리 CAN 납품 협의 중

상신이디피는 현재 노스볼트와 배터리 CAN 납품 협의 중입니다. 노스볼트는 올해 초 폭스바겐이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주력 배터리 회사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업체입니다. 유럽 최고의 배터리 회사라는 소리죠.

 

올해 6월 말 노스볼트에서 중국산 배터리 CAN의 품질이 미흡해서 한국의 한 업체를 찾아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기업이 바로 상신이디피였죠. 그래서 상신이디피 주가가 급등했었습니다.

 

폭스바겐과 노스볼트

 

현재 납품 중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지만 조만간 노스볼트 관련해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에 납품하는 유럽 최고의 배터리 회사와 세계 5위의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에 배터리 CAN을 납품하는 업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주가가 말이 될까요? 이 스토리처럼 된다면 지금은 주가는 말도 안 되죠. 그러나 상황은 계속해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오를 거니깐 지금 막 주식을 사면 안됩니다. 무조건 싸게 사야 합니다. 조정이 나올 때마다 분할 매수하시면 됩니다. 이미 시세는 충분히 줬고 살 사람은 이미 다 사놨을 겁니다.

 

6.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

 

 

상신이디피의 작년 실적은 200억 원 수준이고 올해는 BMW와 리비안 납품물량을 생각한다면 250~300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이면 현재 시가총액인 2400억 원은 저평가돼있다고 봐야 합니다.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30~50%씩 증가한다면 지금의 시가총액은 너무나도 쌉니다. 올해 실적으로 멀티플 15를 줘도 적정 시가총액은 3750억 원 ~ 4500억 원은 돼야 제대로 된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신이디피 주가

 

7. 상신이디피 차트

상신이디피는 지난달 중순 실적이 발표하면서 급락을 했습니다. 어닝쇼크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제가 생각한 영업이익보다 반밖에 안 나와서 사실 정말 놀랬습니다. 

 

공시를 확인해보니 연구비와 원재료비, 운송비가 굉장히 많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실적이 안 좋게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타격이 큰 부분은 원재료비 상승입니다. 최근 모든 원재료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신이디피의 원재료인 알루미늄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익성이 안 좋아졌는데요.

 

상신이디피 차트

 

저는 이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가격이 빨리 정상화되거나 판가를 올려야 수익성이 개선될 겁니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덜 나온다면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주가가 올라가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신이디피는 지금 급등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또 주가가 지지부진해도 이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8. 상신이디피 수혜주 확인하기 (추천 종목)

 

 

상신이디피의 주가가 상승하려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해야 합니다. 실적보다 더 확실한 모멘텀은 없습니다. 상신이디피의 판매량이 증가한다면 그것은 TCC스틸에서 판매하는 알루미늄이 증가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상신이디피의 관련주로 TCC스틸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TCC스틸의 주가는 이미 엄청나게 급등했습니다. 지금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20일선 혹은 60일선을 터치할 때 분할 매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CC스틸 차트

 

TCC스틸의 주가 낙폭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매수할 때 조심해야 하고 수익을 짧게 가지고 나오길 바랍니다. 크게 물릴 우려가 있습니다.

 

오늘은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현재 가장 저평가돼있는 이차전지 관련주는 상신이디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1년을 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 종목을 잘 알고 있고 스케쥴링 매매를 할 생각입니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해야 주가가 확실하게 상승할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을 잘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