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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분석

상신이디피(상신EDP), 노스볼트 및 분기실적 관련 주담통화 내용

by 경자의 꿈 2021. 7. 1.

 

최근 상신이디피(상신EDP)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바로 유럽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와의 계약 가능성 때문인데요. 이 이벤트로 인해서 이번주 상신이디피의 주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 상신이디피에 전화해서 주담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은 상신이디피 주담과의 통화 내용을 토대로 상신이디피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신이디피

 

1. 상신이디피, 노스볼트 러브콜 사실 여부 확인

어차피 회사입장에서는 대놓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뉘앙스만 파악하려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재 노스볼트에서 상신이디피에 접촉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계약이 성사된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가 시세의 영향과 공시 위반의 문제로 현재 노스볼트와 상신이디피의 계약 진행건은 함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신이디피 네이버 주식 종토방이나 다른 주식 관련 매체를 통해 노스볼트가 접촉한 2차전지 CAN 업체가 상신이디피가 아니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노스볼트가 접촉한 것은 상신이디피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로 공급계약까지 이루어질지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삼성SDI에서 2~3년치의 계약 물량이 남아있고 배터리가 없어서 못판다라고 까지 말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신이디피에서 노스볼트로 공급할 여분의 Capa.가 있는지와 단가 협상, 공급시기 등 아직 고려해보아야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2. 상신이디피 2분기 실적

 

 

현재 2분기 실적 마감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합니다. 주가 시세 조작의 위험과 공시위반 때문에 현재 2분기 실적을 공시전에 누설할 수 없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1분기 대비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에 실적은 잘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오늘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이 매출 3조 4천억이 될것이라는 증권사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2020년 4분기 매출인 3조 2500억보다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상신이디피 역시 4분기 실적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영업이익은 달라질 수 있기는 하지만 3~4분기에 준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상신이디피 현재 유럽 증설 현황

지난번 4월에 주담통화를 했을 때, 4라인 Capa.가 1분기에 완전히 포함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2021년 2분기에는 5라인이 증설되어 일부 5라인의 Capa.가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상신이디피의 가장 아쉬운점이 IR이 너무 약하다는 건데요. 보통 기업의 경우에는 증설을 하게되면 기사나 공시로 주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데 상신이디피는 증설을 해도 알리지 않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하반기 삼성SDI가 BMW에 GEN5 배터리를 공급하기 때문에 상신이디피도 생산라인 증설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노스볼트와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면, 아마도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삼성SDI의 미국진출이 가장 큰 이슈로 남아있는데 삼성SDI가 미국진출을 하더라도 삼성SDI 공장 증설이 수년 걸리는 반면 상신이디피는 공장 증설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실제 미국 공장 매출이 발생하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성SDI 미국 공장 증설이 확정된다면 상신이디피의 모멘텀은 최고점에 달할 것입니다.

 

4. 테슬라 ESS 공급

지난번에 테슬라향 ESS 원통형 배터리 CAN 납품에 대해서 물어봤었는데 테슬라향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확인해볼 결과 삼성SDI에서 테슬라에 납품하고 있는 ESS 원통형 배터리 CAN은 현재 상신이디피에서 납품중이라고 합니다.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입니다. 제가 기대하는 부분은 미국 정전사태로 인한 ESS 보급이 가장 큰 이슈이고, 이외에 배트남 전기오토바이 보급, 전동공구 배터리,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 전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신이디피 주담이 노스볼트 이슈로 좀 많이 지쳐보이는 목소리였고, 회사 내에서도 함구하라는 지시가 떨어진것 같습니다. 굉장히 조심스러웠고, 대답에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스볼트 이슈로 인해서 지금까지 상신이디피에서 가장 부족했던 모멘텀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무거운 종목이라 잘 움직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다른종목들 오를때 빠지는 경향이 많았는데 우리는 이미 상신이디피의 실적을 알고 있습니다. 실적이 증가하는데 주가는 과거보다 빠진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단지 시간과 모멘텀의 문제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수급 확인 잘하시고 팩트체크를 해가면서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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